영화리뷰2 영화 <라푼젤 (Tangled, 2010)> 리뷰 - 억압탈출, 자아발견, 디즈니명장면 어릴 적 동화책에서 읽던 라푼젤은 탑에 갇힌 채 왕자님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공주였습니다. 그런데 2010년 디즈니가 선보인 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습니다. 금발 머리카락을 무기 삼아 후라이팬을 휘두르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당찬 주인공의 모습에 저는 첫 장면부터 빠져들었습니다. 억압과 통제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찾아가는 라푼젤의 여정은, 단순한 동화가 아닌 현대적인 성장 서사로 다가왔습니다.억압에서 벗어나는 용기, 라푼젤의 첫걸음코로나 왕국의 공주 라푼젤은 마녀 고델에게 납치된 후 18년간 탑에 갇혀 살았습니다. 고델은 라푼젤에게 "바깥세상은 위험해", "넌 약해서 혼자 못 살아"라는 말을 반복하여 가스라이팅하며 공포를 주입했죠. 저는 이 장면들을 보면서 현대 사회에서도 흔히 일어나는 정.. 2026. 3. 20. 영화 <베놈(2018)> 리뷰 - 톰하디, 심비오트, 안티히어로 마블 안티히어로의 계보를 새롭게 쓴, 끈적하면서도 강렬한 매력의 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. 처음 베놈이 개봉한다고 했을 때 엄청 기대하고 갔습니다. 스파이더맨 3편에서 잠깐 나왔던 심비오트가 약간 아쉽긴 했었지만 저에겐 좀 센세이셔널 했거든요. 영화를 보고 나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히어로 무비의 공식과는 사뭇 다른 매력에 완전히 빠져버렸습니다. 특히 톰 하디라는 배우가 보여준 예상 밖의 연기 스펙트럼과 심비오트라는 소재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방식은 제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. 극장에 앉아서 베놈 오프닝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, 솔직히 제 머릿속엔 온통 톰 하디라는 배우에 대한 선입견뿐이었습니다.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베인, 매드맥스의 막스, 레버넌트의 존 피츠제럴드까지. 그가 보여준 건 언제나 강인하고.. 2026. 3. 18. 이전 1 다음